문영준의 삶에 대한 이야기 60

용과 봉황 그리고 대통령의 상징 용의 발가락 갯수의 의미

[young’s 단상(斷想) 0099] 용과 봉황 그리고 대통령의 상징용의 발가락 갯수의 의미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하나 있다.전통적으로 중국에서는황제등의 심벌로 용을 사용하고제후등의 심벌로 봉황을 사용했는데 굳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문양에봉황이 그려져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뭔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을 보인다. 참고로 용이라고다 같은 용이 아니다. 용의 발가락이 5개인 것과 3개인 것의용도가 다르다… 한국의 왕궁에 있는 용의 발가락에주목한일이 있는가? 국보인경복궁 근정전의어좌 위에는 2마리의황룡이 장식되어 있는데 발가락이 자그만치 7개다.  “용은 황제를 상징하는데, 발톱 수가 제한돼 있단다.황제가 가질 수 있는 발톱이 최대 5개인데이곳에 있는 용은 7개다. 칠조룡이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근정전은..

까까주까? 무슨 뜻일까요? Part1

[문영준의 단상(斷想) 0220] 까까주까?  무슨 뜻일까요?  Part1   집에 오는데어느 휴대폰 가게에 걸린 문구였다.  물론 언어란 문맥이 없이는 통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만약에 가게에 저런 문구가 걸려 있다면1) (가격을) 깎아 드릴까요?  만약에 부모가 어린 아이에게 말하는 장면이라면 2) 까까(과자)를 줄까? 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을 찾아보면 활용깎아[까까]로 발음함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경상도에서는 1과 2의 발음을 구분한다. 지역과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과자를 의미할 때는 살짝 장음 처리 된다 그런데 다른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표준에서는가격을 흥정하던 과일을 벗기던모든 ‘깎다’로 처리되어 있는데 경상도에서는 실사용에서 그 음상이 살짝 다..

어미 사자는 새끼 사자를 벼랑아래로 떨어트린다. 그런데 아프리카에는 진짜로 벼랑이 있을까? 이 이야기의 기원은 일본에서만 562만권을 판매한 책 道をひらく [문영준의 단상] The Path 마쓰시다 고노스케

[문영준의 단상(斷想) 0098] 어미 사자는 새끼 사자를 벼랑아래로 떨어트린다.그런데 아프리카에는 진짜로 벼랑이 있을까?이 이야기의 기원은 일본에서만 562만권을 판매한 책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 다닐 때 부터들어오던 이야기가 있다. 어미 사자가 새끼 사자를 벼랑 아래로 떨어트려서자력으로 살아서 올라오는 새끼만양육한다는 이 이야기…그런데 어딘가 위화감이 생긴다. 내가 그 동안 시청해온영상물인 ‘동물의 왕국’등에서는 끝없이 초원만 펼쳐지지그 넓은 아프리카 대륙에벼랑이 있을 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에야 어떤 의문이 풀렸다.어떤 한 권의 유명한 책에실려있는 이 내용이아무런 검증도 없이계속 회자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1968/5/1에 발매된 출간 된 이 책내 나이보다 오래된 이 책에[그림 1]의 내용..

NHK 스페인어 강좌를 통한 스페인어 복습 [문영준의 근황]

[문영준의 근황 0190] 아침에방안의 온도가 31도로 치솟아카페로 피서~    오늘 여기서 할 작업은이번 주는 스페인어 복습 주간으로 삼아서본격적으로 스페인어로 돈키호테를 읽기 전에기본기를 확인 하도록 한다 MP3 파일이 딸려있는NHK 스페인어 강좌 기초 6개월 응용 6개월 총 1년 과정을 1주일 정도로 복습하겠다는 이야기다 하루에 두 달치 공부를 하면 되니  아주 간단하다교과서는 기초 및 응용 합본이여서 6권이 존재한다     이 책을 모두 마치게 되면 아래 정도의 문장을 듣고 읽고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     by young v. 24.1.1907/22/2024

태양의 향기 자연의 내음을 아시나요? [문영준의 단상]

[문영준의 단상(斷想) 0218] 자연의 내음을 아시나요?  난 오늘 오래간만에 태양을 향기를 맡았다 아니 태양의 향기? 그것이 뭐야? 라고 느끼실 당신…. 뜨거운 여름의 태양에 말린 옷에서 나는 향기다 바싹 마른 옷감으로  스며든 태양의 흔적이다  새벽에 샤워를 하고 옷을 새로 갈아 입는데 아련한 향기가 났다…아… 바로 이 향기…. 세탁기의 건조기 혹은실내에서 말린 옷에서는 결코 맡을 수 없는자연의 내음이다  내가 느끼는 또 하나의 향기가 있다바로 비의 향기다 빗물 그 자체의 자칫 비릿할 수 있는 냄새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비포장의 정원이나 시골길에서 조우한 소나기의 경우 하늘에서 내려앉는 물방울이 지면을 강타하고 대지에서 미세한 부유물이 발생하여 공중으로 산란하면서 만들어내는 향기다 오늘 따라..

운명적인 만남 나츠메 소세키와 이와나미 시게오 [문영준의 단상]

[문영준의 단상(斷想) 0217] 운명적인 만남 나츠메 소세키와 이와나미 시게오     이런 대화가 현실성이 있는 대화일까? 자 장소를 일본으로 옮겨보자대문호 나츠메 소세키가 있다막 신문에 마음(코코로)를 연재하고 있던 차에  헌책방 경영 2년차의 어느 청년이 선생님의 이 책을 제가 출판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을 한다 나츠메:  좋아요 그런데…. 출판할 수 있는 비용도 좀 빌려주세요 나츠메: 좋아요 이 부분이 끝내준다이미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거래처가 있는데도파고 들려고 했고그 출판 비용까지 빌려달라는이 청년….. 문득 현재의 나를 보는 듯하다…. 이 대화는 실재로 있었던 이야기다일본 도쿄의 헌책방 거리인간다 神田 진보쵸 神保町에서 출발하여   종합 출판사를 자신의 세대에 만들어 버린아와나미 출판사의 창업..

어떻게 천재성은 발현되는가? 획득성 서번트 증후군

[문영준의 단상(斷想) 0216] 어떻게 천재성은 발현되는가?  태어나서 눈이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은쇼팽의 환상즉흥곡을 단지 40분만 듣고 모두 외워서 완벽하게 연주 해낸다 쇼팽의 환상즉흥곡이 어떤 곡이지 모른다면 아래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F. 쇼팽 - 즉흥환상곡 (Pf. 미로슬라브 꿀띠쉐프)https://youtu.be/23jrUYsiht8   이  연주와 이 곡을 단 40분 듣고모두 외우 친다는 사람의 연주를 아래의 링크에서 한 번 비교해보시길 바란다  원주율  3.14159내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도미국 공대에서 요구하는 만큼만 기억하고 있는데이 원주율의 소숫점 아래 22514자리까지암기하는 괴물이 있다! 다시 표기한다약 2만 2천자리까지 랜덤의 숫자를 기억하는 것이다.이것을 모두 말하며 확인하는데..

울산 맛집 한가위 (뼈없는 소갈비) [문영준의 울산 이야기]

[문영준의 울산 이야기 0002] 울산 한가위 (뼈없는 소갈비) 주소: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43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늘 소고기는육질등급이 1++ 를 취급하는정육점이 부속으로 달려있는음식점에서 순수 살코기인안심 혹은 등심으로숯불에 구워 먹었는데 이집은양념된 뼈없는 소갈비가유명하다며Hyun의 언니가대접을 해주셨기에 난생 처음으로뼈없는 양념 소갈비를 구워먹었다. 뭐라고 할까평소 먹지 못한 것이였기에신기한 체험이었다. 소고기 육회도 시켜주셔서난생 처음으로 육회도 즐길 수 있었다. 소고기 육회가 곁들여서 나오는소고기 육회 비빔밥은 먹어 보았지만본격적인 육회는 이날 처음 접했다. 넓은 공간에깔끔하게 제공되는고기와 반찬들 고기 1인분에냉면 혹은 된장찌개가포함된 메뉴였다. 혹시 울산에 오셔서딱히 갈..

[문영준의 단상] 자신의 영정 사진은?

[문영준의 단상(斷想) 0215] 자신의 영정 사진은?  아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 두 개를 보고 있다 라스트 레터 (2020)를 끝내고지금은 러브레터 (1995) 보고 있는중이다 여기가지 생각거리가 떠올라서잊혀지기 전에 쓰놓을려고 컴과 마주하고 있다 1987년의 여름으로 기억한다나도 꽤나 뭔가를 쓰고 싶었나 보다그 여름이 끝나고나에게 남은 것은 나의 편지에 대한 답장 100통 가량과일기장 7권 정도 였으니…. 그 당시 나는만년필을 애용했다 흔히 사용하는군청색의 파카 잉크 보다는파일롯의 슈퍼 블랙을 선호했다 지금 생각해도난 참 작은 것에도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한 때는 Dell 컴만 사용하다가이제는 Apple만 사용한다… 늘 이런 식이다….  어느 한 시기에 내가 설정해 놓은 품질을..

커피의 맛 산미가 있는 것이 있는데 어떤 것 드릴까요? [문영준의 단상]

[문영준의 단상(斷想) 0214] 커피의 맛 산미가 있는 것이 있는데 어떤 것 드릴까요?  커피를 주문하면서다짜고짜 들은 질문이지만커피의 맛에 대해서는 잘 아는 축에 들기에  산미 있는 것을 달라고 하고 조금 뜸을 들였다가 그런데 ‘산미’리고 하면 알아들으시나요 라고 하니 젊은 사람들은 아는데어르신들은 거의 모른다고  그럼 나는 젊은이? ㅎ  그래서 이야기를 이어갔다한자어라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서아마 잘 못 알아들을 것 같다고 하니 쌔콤함맛이라고 하면어르신들은 또 엄청 쌔콤하고 생각하신단다…  이쯤에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자  산미 (酸味)「명사」 식초와 같은 맛.=신맛.     보통맛과 살짝 신맛이 나는 것이 있는데 어떤 것으로 드릴까요? 위의 정도로 표현하면모두 알아 듣지 않을까?..

한 여름에 느끼는 새벽의 한기 [문영준의 단상]

[문영준의 단상(斷想) 0213] 한 여름에 느끼는 새벽의 한기  기압골의 배치에 따라서 또 기온과 습도는 달라지겠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새벽에 한기가 돌아서 온도를 체크해보니 밖의 온도 기준으로 22도 였다 상당히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는 관계로 (새벽 2시 전후) 이 시간대의 온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익숙해 있지만 오늘은 창 밖에서 밀려드는 한기를 느끼며이불을 덥어야만 했으며그 순간 한 겨울을 떠올리 않을 수 없었다. 북극에서 바로 내려오는찬 공기에 노출된 적이 있는데 영화 2, 30도 아래에서밖에 나가는 순간 콧속의 수분이 자자짝하고얼어 붙어 버리던 기억아직도 생생하다…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오랫동안 지냈지만이글 이글 거리며 다기오는일본의 그 열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했기..

난 오늘부터 면벽 모드 [문영준의 근황] 벽을 마주하고 난 세상을 읽는다

[문영준의 근황 0188]  난 오늘부터 면벽 모드 벽을 마주하고난 세상을 읽는다  사람은 늘 같은 자리에서 작업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쪽으로 자리를 옮기고이틀째 삼일째 나의 맞대편 즉 이 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하시는 분을 뵜는데 그 넓은 공간을 두고 굳이 한 자리를 띄고 앉을 필요가… 라고 생각을 했다가 오늘은 집을 나서다가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약 8시 25분쯤에 도착 내 자리리로 향하는데앗 단 한 분의 고객그것도 나랑 반대편에 있던 그 분이나의 자리에… 그 순간… 아… 어쩌면 내가 이 분의 자리를 침범했구나아침 인사를 가볍게 드리고살짝 사과했다! 그래서 난 오늘부터 이쪽 구석을 점령한다!   [읽고 있는 작품] 김훈(2011)  흑산나츠메 소세키(1914)  마음(こころ)  by young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