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HOW TO 0014]
진정한 독서법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최근에 유투브의
다독가 속독가들이
상당수가
정독으로 돌아서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결론은
1권이라도 옳은 책을 옳은 방법으로 읽으면
글쓰기를 포함한 문해력이
비약적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깨우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난 상대적으로 상당히 느리게 책을 읽는 편이다
그러나 전문서적의 경우
가령 1000페이지의
새로운 프로그래밍에 대한 책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반나절이면
뚝딱 끝내버린다
이미 45년 동안
익혀오고 있는 주제라서
빠르게 이해하며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며 넘어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개월이 걸리는
초 중급 외국어 학습서 1권은
1시간이면 끝낸다
보통 함께 제공되는 음성파일에 맞추어
내용을 보면 그 정도 걸린다
내가 이야기하려는 것은
에세이 소설등 일반서적을 의미한다
난 거의 1시간 당 30페이지 정도의 속도로 읽는다
생각을 하며
단어 하나 하나
조사 하나 하나
음미하며 넘어가려니
그렇게 걸리더라는 것이다
1987년 대학 초년생일때
300페이지까지 소설책이면
3시간 정도에 뚝딱 끝내버리는
주위의 동료들을 보면서
아… 라고 탄식하며
나의 느린 독서 속도에
분통을 터트린 적도 있지만
지금도 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속도는 오디오북의 속도이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따라 읽는 속도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난 어떤 의미로 책과 대화를 한다
그래서 책 1권을 끝내려면
하루에 5시간 정도로 읽어서
이틀이 걸린다
이런 연유로 내가
평일 독서 시간을
5시간으로 늘린 것이다.
아래는 내가
영어 소설을 읽는 정해진 형태다
왼쪽에는 아마존의 킨들
오른쪽에는 Audible 혹은 유투브 오디오 북을 띄우고
아이패드 pro 13인치를 사용해서
읽는다
나에겐 다양한 최신기종의
이북리더가 있지만
이 형태가 접근성 가독성 반응성 면에서
가장 나에게 적합함을 발견하고
쭉~ 이어오는 독서 형태다
지금 읽으려는 것은
모비딕이다
(중간쯤에서 다시 돌아가서 새로 시작)
오디오북 기준으로 24시간
하루 5시간 읽어서
꼬박 5일이 걸리는 대작이다
오늘 하루도 홧팅~
by young v. 24.1.19
07/13/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