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사람 이야기 0008]
한국: 작가 이상(李箱)
(1910년 9월 23일 ~ 1937년 4월 17일)
그대는 혹시
세월에 묻혀 버린
‘이상’이라는
한 천재에 대해서 하시나요?
아마도
학교 교육에서
‘날개’라는 단편 소설을 통해서
그 이름이나 들어봤을 정도일 것이다.
그는 향년 26세로
불귀의 길을 떠난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을
저 세상으로 데려간
폐결핵이 원인이였다.
그의 소설 ‘날개’의 첫구절이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다.
난 언제 이 구절을 대했는지 모른다.
다만 내가 철이 들고
기억이라는 것이 생겼을 무렵부터
난 나를 스스로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라고
생각했고…
극히 최근에야
이 구절이 ‘이상’의 소설 첫 머리에
등장함을 알게되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그 박제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기로 한다.
그는 경성고등공업학교(서울대 공대의 전신)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조선총독부의 건축 기사된다.
일본인들이 득세하던
세상에서 당당히 공무원이 된 것이다.
건축잡지인 조선과 건축 1929년판 표지에는
공모전에서 1위로 입상한 그의 작품이 1년간 사용된다.
일본어로 쓴 시를 발표하기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나타내었다.
이 분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더불어
그의 위대했던 삶이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사람이다.
by young v. 25.6.20 🇰🇷🇺🇸🇯🇵|🇨🇳🇩🇪
04/25/2024
09/18/202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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