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HOW TO 0013] 어떤 삼국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중에 여러 이름의 여러 번역본들이 나왔고그 내용 또한 천차만별이다. 기본적으로 나관중의 삼국지 (삼국연의)라는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이문열 평역’ 과 같이 평역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간 책도 있고박기봉이 역주한 ‘삼국연의’도 있다. 이들 모두 모종강본을 저본을 삼았다 서지학적으로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않겠지만살짝 맛만 보고 지나 가도록 하자 흔히들 ‘이탁오본’과 ‘모종강본’을 많이 본다 그중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번역된 것은 거의17세기 청나라 시기에 편집된 모종강본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이탁오본’은 어디에서 사용되었나? 바로 청나라 때 만주어로 번역된 만문 삼국지가‘이탁오본’을 저본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