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일본 영화 추천 0003]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 Little Forest 夏/秋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2015) Little Forest 冬/春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2017) Little Forest: Four Seasons
2018년에 제작된 동명의 한국영화
‘리틀 포레스트’도 있지만
오늘은 일본 영화 이야기다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 Little Forest 夏/秋]
일본: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
Little Forest 夏/秋
에베레스처럼
인간을 위압하는 자연이 아니다.
우리 곁에서
우리에게 위안을 가져다 주는
자상한 얼굴의 자연
그런 자연이 그리울 당신에게 찾아가는
영화 한 편…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실 그대에게
추천한다.
영화속 대사처럼
공허한 말이 아니라
알맹이 있는 단어를
구사하며 살아가려고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2015) Little Forest 冬/春]
일본: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2015)
Little Forest 冬/春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이 좋았다면
2편 격인 이것 또한 추천한다
이 두 편의 영화로
일본의 사계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나에게
일본의 여름은
미칠 정도로 더웠고
일본의 겨울은
돌아버릴 정도로 추웠다.
영화 중반에
동네 아줌마들이 모여
“이야기의 꽃이 폈다”
(おしゃべりに花が咲く)
우리와 표현을 함께한다.
이런 구절을 대할 때마다
일본은 성큼
나에게로 다가온다.
[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2017)
일본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 (2017)
Little Forest: Four Seasons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비록 쌀이 쌀나무에서 열리 않는 정도는 알지만
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감자를
언제 준비해야 하는지
양파는 또 언제 심고 언제 수확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영화나 다큐를 통한
간접 체험이 소중한 이유는
우리의 뇌는 우리가 직접 경험한 것인지
아니면 간접 체험한 것인지
구분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른 말로
간접 체험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2계절씩 끊어서 2편의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제목처럼 4계절을 모두 다룬다…
이 신록(新綠)의 계절
난 조만간
나의 Hyun과 함께
보성 차밭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막간을 이용하여
일본에서의 삶을 더듬어며
아주 좋은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잔잔한 삶을 동경하는 당신에게
적극 추천하는 영화다!
고요한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일본의 한 시골에서
유기농으로 작은 규모의 농사를 짓는
한 젊음 여성의 이야기가
음식 이야기와 맞물려 잔잔히 전해진다
일본에 사는 일반 서민의 모습과 생각을 읽고 싶다면
그리고 잔잔한 영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강력 추천한다
by young v. 21.1.19
06/26/2024
07/01/202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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