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일본영화 추천 0015]
일본영화
라스트 레터
last letter 2020
이와이 슌지 감독 岩井 俊二
이 영화는 한국에서도 히트를 친
레브레트의 감독인
이와이 슌지가 감독 및 시나리오까지 담당했다
나도 나름 날아남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살아간다
가령
상대방에 의해서
기분이 상당히 상했음에도
“아 괜찮아요…”라고 한다던지…
나름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음에도
“저 놈팽이에요…”라고 한다던지…
그렇지만
상대를 본격적으로 속일 목적으로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내가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두 가지 중의
하나이기에….
그 두 가지란
하나는 거짓말이고
다른 하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난 시간 관념이 철저하다
보통 20분 전에는 약속 장소에 나가있다
혹시 상대방이 20분 늦게 오면
난 늘 4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된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이 영화는
거짓으로 시작을 한다
언니의 동창회에 부고를 알리려고 갔지만
정황상…. 자신이 언니 역활을 하게되고
언니의 옛 애인을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여차 여차하여
다소 일방적인 편지 연락이 시작된다
그래서 제목에 편지라는 것이
들어있을 지도 모른다
이 글은 영화를 본지 단 30분이
지나서 쓰는 글이다
아직 보지 않은 1시간 30분이 남아있고
언니가 남긴 편지가 남아 있다…
어쩌면 그것이 마지막 편지일수도….
어찌되었건
이 영화의 등장인물중에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 등장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일본의 전설적인 SF 애니메
에반게리온의 감독인
안도 히데아키 庵野秀明 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나랑 60년대 생이다
그는 60년에 나는 69년에 태어나서
동시대인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지만
어찌 되었건 60년대 태생이다~ ㅎ
극중에서
그 상황을 잘 알면서
질투 섞인 표현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남편의 마음…
가슴에 스며든다
바로 이것이 거짓없는 삶이구나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비록 30분만 보게 되더라도….
[넷플릭스 링크]
일본영화 라스트 레터 2020
https://www.netflix.com/watch/81340229
by young v. 24.1.19
07/1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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