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일본영화 추천 0009]
일본영화: 식운
Food Luck, フード・ラック!
食運 (2020)
인간은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고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중에서
가장 쉽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어쩌면 먹는 것일 것이다
전통적으로
일드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가 인기를 끌어고
이제는 성소수자(LGBTQ)들이 펼쳐가는 일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제 뭐 먹었어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
등이 그런류 일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 등장한 영화가 있다
맛있는 것에 대한
정보가 넘쳐 흐르는 세상에서
진정한 맛을
진정한 말과 표현으로 소개하는
사이트를 만들려는 노력을 시도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주인공은
냄새를 맡는 것으로
가쿠시 아지 (숨긴 맛)을
바로 알아 맞추는
능력자다.
우리 집에서도
예전에 어머님이
된장국을 만드는데
된장에 춘장을 첨가하는 것을 보고
어… 춘장은 왜?라고 하니
맛좋게 하려고… 라고 하셨고
그것은 우리집의
비법이 되었다.
늘 궁극의 맛을 찾는 어머님
처음에는 뭔가
많은 재료를 사용하셨으나
궁극의 맛에
이르러서는
양파만이 들어갔다.
물론 멸치 다시를 내었고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것만이 아니다
어머니의 김밥에는
양념한 소고기 볶음이라고나 할까
단 하나가 들어갔는데
천상의 맛이었다.
물론 시작은
흔히 말하는 후토마끼에서 시작하여
소고기 하나로 줄어든 것이였다.
궁극의 맛이란
이렇게
미니멀한 발상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by young v. 22.1.19
07/0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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