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준의 삶에 대한 이야기

난 오늘부터 면벽 모드 [문영준의 근황] 벽을 마주하고 난 세상을 읽는다

지상의 천사 2024. 7. 10. 08:59

[문영준의 근황 0188] 

 

난 오늘부터 면벽 모드

 

벽을 마주하고

난 세상을 읽는다

 

 

사람은 늘 같은 자리에서 

작업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틀째 삼일째 

나의 맞대편 

즉 이 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하시는 분을 뵜는데

 

그 넓은 공간을 두고 

굳이 한 자리를 띄고 앉을 필요가… 라고 생각을 했다가

 

오늘은 집을 나서다가

급히 처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약 8시 25분쯤에 도착

 

내 자리리로 향하는데

앗 단 한 분의 고객

그것도 나랑 반대편에 있던 그 분이

나의 자리에…

 

그 순간… 

아…

 

어쩌면 내가 이 분의 자리를 침범했구나

아침 인사를 가볍게 드리고

살짝 사과했다!

 

그래서 난 오늘부터 이쪽 구석을 점령한다!

 

 

 

[읽고 있는 작품]

 

김훈(2011)  흑산

나츠메 소세키(1914)  마음(こころ)

 

 

by young v. 23.1.20

07/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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